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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양치기교회

jabi kim 2008. 5. 20. 17:37

 양몰이로  헌신하는 개 동상.

 세상에서 가장작고 예쁜 양치기교회.

 새벽에 눈을뜨니 창 너머로 달빛이....

 아침 하늘을  물들이는 빛의 향연

 예쁜 새 한마리가  호숫가에서 세수하나??

 하늘과 호수가 하나되어....

 그저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여기가 우리집이었으면.....

 너무 작고 에쁜 교회..

 이렇게 작아요!!!

 

 

     데카포는 일반 페키지 관광객들은  30분정도 휴식하고  자나가는 곳이다.

 

     인구는 300명 정도 되는 작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마을 앞으로 펼쳐진  데카포호수와 저 멀리 마운트쿡의 봉우리들이  너무 아름다운곳!!

 

     그저  한달쯤 푹~ 쉬어 가고 싶은곳이다.

 

    스파에서 9시가 넘어서  마을로 돌아오니 모든 상점들은 문을닫았고, 딱 한곳 중국집.

 

    그 중국집이 아니었으면 영락없이 라면으로  떼울뻔했다.

 

    볶음밥과  요리 두어가지로  요기를하고 나오니  온 동네는 적막~ 하고, 깜깜하다.

 

    구름이 덮여서 달빛도 없고.... 우리가 묵는 모텔만이 우리를 기다리느라고  조그만

 

     불빛이 졸고 있다.     뉴질랜드의 모텔은  우리나라의 콘도 형식이다.  조리시설과

 

   세탁기등   가전제품들이 손색없이  비치되어있다.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새벽에 잠이 깨어   커튼을  젖히니 하늘에 달빛이  황홀하다.

 

    이렇게 아름답고, 조용한 곳에서 하루만 쉬어간다는 아쉬움이  나를 밖으로 내몬다.

 

    아침하늘도 황금빛으로 물들고, 구름들은 호수에 서 숨박꼭질한다.

 

     예쁜 물새는 한 발로 서서 세수하고  단장해서  님 만나러 가려나??

 

    여기가 내 집이었으면.... 좋으련만, 나그네는 또 떠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