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찔래
jabi kim
2010. 5. 8. 11:56
찔래.... 쌉싸름하고, 아주옅은 달작~한맛...
아주 먼~ 추억의맛, 어제, 오늘은 뒷동산에 올라서 싱싱하고, 풋풋하게
자라나온 찔래를 꺽어 먹으며 아련한 옛추억에 행복했다!!
1959년, 1960년쯤 봄날에 과수원 울타리에 지천으로 솟 아나오는 찔래를
꺽어 먹으면서 언니와 경쟁했다!! 누가 더 통,통,하고 부드러운 찔래를 찾는가??
봄바람이 몹시 불어대고 얼마를 지나면 따뜻한 봄볕에 만물이 생동할때, 이맘때 즘이면
맛볼수 있던 알싸~한 그맛!! 그때는 무슨 맛인지도 몰랐는데.. 어제.오늘,, 천,천,히 씹어보니
인삼처럼 쓰지 않은 그 부드러운 쓴맛, 시탕만큼 달지않은 그 달작~한맛!!
그것은 아련한 추억의 맛이다!! 친구들아!! 오늘은 야외로 나가서 꼭 찔래를 꺽어 먹으며
추억도 한아름 먹어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