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기독교 국가의 침략을 막기위해 아람인들이 만든 난공불락의 요새.
아무리 튼튼한 요새도 역사의 순환에는 굴복한다!
환상적인 아랍 예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나스르 궁전.
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운 정교한 조각들..
안뜰에 있는 코마레스 타워
아~ 아름답다.
천장 장식.
보수중인 제왕의방과 라이온 분수.
여름 궁전.
씨에라 산맥에서 물을 끌어와서 곳,곳에 분수가 있는 여름궁전의 정원.
정원에서..
아름다운 네르하 파라도르를 아쉽게 작별하고, 한시간쯤 달려서
아랍 정서가 많이 남아있는 그라나다에 도착했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텔에는 주차장이 없고 매우 복잡하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와 함께했던 애마를 먼저 유로카에 반납하고,
택시로 알함브라로 갔다.
알함브라는 관광객이 많으므로 미리 예약하고, 정해진 입장 시간에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점심도 거르고 달려가서 샌드위치와 핫초코로
점심을....
이번 여행중 가장 가벼운 점심을 먹었다.
여행자의 편의를 봐주는 안내원은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니 우리같은
초행자들도 별 불편없이 충분히 여행 할수있다.
박물관은 두시반에 문을 닫으니 박물관부터 관람 하라고 일러주는
안내원의 친절함...
박물관과 난공불락의 요새를 둘러보고도 시간이 남아 따뜻한 봄볕을
즐기다 정해진 오후네시에 나스르 궁전을 입장할수 있었다.
매시간 마다 300명 정도씩 입장이 가능하니 미리 예약은 필수.
알함브라의 나스르 궁전은 아랍 예술의 아름다움이 남긴 유산이다.
씨에라 산맥의 물을 끌어들여 아름다운 정원과 화려한 궁궐...
그러나 역사는 우리들에게 욕망은 덧없다!!고 일러준다.
호텔로 돌아와 안내 책자에 나온 베라크루즈라는 식당을 찾아 갔더니
주인장이 한국인이다. 모처럼 유창한 우리말로 의논해 가면서 시킨
음식은 우리 입맛에 잘 맞고 맛있었다.
밤 9시에 플라맹고 공연을 보러 알바이신 전망대로..
무희들의 춤 솜씨는 가히 접신의 경지이다!!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는 춤 동작과 표정들은 아주 진지하고,
소름 돋을만큼 열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