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드뎌 울루루 도착

jabi kim 2014. 6. 4. 19:23

 

울룰루  국립  공원에  들어오면  먼저  거치는  문화센터 

 

 

거대한 울룰루  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걸어  가려고  들어오니  소나기가...

붉은  울룰루는  갑자기  은빛으로  변하여  수많은  폭포 줄기를  토하고... 장관이어라~~

이런  요상한  모습도....

비바람  피하는  곳일까??

원주민  에버리진들의  벽화.

목적지에  들어오니  비는  그치고  화창하다.  강철여인  그녀와 함께..

이렇게  기쁜날  어찌  강남 스타일이  빠지랴~~ 뮤직  없이...

울룰루  전체를  조망 할수  잇는  곳으로  30분동안  자동차로  달려가서  일몰을  기다린다.

아름다운  석양은  서쪽  하늘을 수놓고..

더  붉게  물들어야  하는데,  아쉽다.

어느새  동쪽  하늘엔  대보름  달님이  두둥실~~

 

아름다운  하늘과 그녀들

 

 

울룰루  국립공원에  들어서면  먼저 원주민 에버리진들의  문화센터에  들려야  한다.

그들의  조상들에  관한  영상물도  상영하고,사진들도  전시 되어있으나  사진촬영은  금지

되어있다. 호주  정부에서  원주민들을  노예 처럼  취급하거나  말살 정책을쓰다  지금은

보호정책으로  바뀌었다.  그들을  보호  하기 보다는  교육을  통해서  사회의 일원으로

동화  되어야  할텐데,  여전히  그들은  이방인처럼  동화되지 못하는것  같다.

우리들은  거대한  울룰루  바위를  한바퀴  돌지는  못하고  우측 끝에서  좌측  끝으로  걸어가서

가이드와  만나기로  했다.  울루루  가까이로 난 길로  접어들어  잠시  걸으니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행이  일행들은  배낭에  우의를  챙겼으니  비옷입고  소나기  맞으면서도

즐겁다.  잠시  고개를  들어  보니  붉은  바위는  은으로  도금되어  기괘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는다.

십여분  후부터는   울룰루  등줄기에서  수많은  폭포가  에버리진들의  눈물처럼  흐른다.

아!아!  장관이어라~~  곳곳에는  그들이  신성시  하는  장소가  있어서  사진 찰영 금지  팻말도 있다.

중간  지점  쯤에는  폭포가  흘러내려  작은  호수도  있다.  우리들은  참으로  복받은  여인들이다.

울룰루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중  1%도  만나기  어려운  장관을  만났으니...

가이드는  우리들을  향해서 엄지를  추켜  세우면서  행운 이라고한다.  잠간  동안의  소나기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  울룰루는  언제  그랬냐고  활짝  웃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입구  광장에서  이  기쁜날  어찌  강남스타일이  빠지랴!  가이드와  외국 청년들이  우리들에게

뮤직~을  외치며  춤을  추는데,  우리  일행은  아무도  강남  스타일  못 불러서 스타일  구겼다.

다시 차를  몰아서  30분쯤  달려서  일몰에  물든  울룰루를  만나러  갔다.  모든  관광객들은

석양의  장관을  기다린다.  서쪽  하늘은  아름답게  물들고,  동쪽  하늘에는  대보름달이 두둥실

떠올랐다.  "더도,덜도,말고  오늘만  같아라" 라고  감사의  축원을  달님께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