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지평선
두팔 벌리면 하늘 끝자락이 잡힐듯....
아름다운 노을
어젯밤 신세진곳
넓고, 넓은 초원
록키의 발 아래에는 어김없이 호수가...
사슴의 아름다운 자태
록키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메일린 호수
알버타 소고기를 숯불에 구워서...한잔!!
9월 8일 아침 에드몬트로 떠나기 위해서 아틀동안 먹을 간식도 준비하고, 부지런히 챙겨서
자동차에 올라 한참을 기다려도 병원에간 친구가 돌아오지 않는다. 어제 넘 무리해서 의사가
절대 안정을 요구한다고.... 하는수 없이 잘 생긴 젊은 청년 병길씨와 동행했다.
이제는 세번째이니 눈 감고도 갈수 있는 쟈스퍼를 지나 16번 도로를 끝없이 달리면 알버타주의
주도인 에드몬트가 나온다. 끝없는 지평선~~ 두 팔을 벌려서 하늘 높이 뛰어 오르면 하늘 끝자락이
내손에 잡힐듯..... 땅이 좁아서 서로 부대끼면서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꼭 한번 경험해 보라고 친구가
권하는 드라이브 코스.... 그 평화로운 모습이 넘 부럽다!! 호수가 있는 아름다운 마을은 부자들이
개인 공간으로 점유하고, 천국 같은 호사를 누리고.....
에드몬트는 주도 답게 인구도 많고 도시 규모도 크다. 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해서 에드몬트를 살펴볼
시간이 부족해서 우리는 어렵사리 오늘의 목적지 레드디어를 향해 또 달린다!!
평원의 노을은 아름답기 그지 없는데..... 낮선 곳에서 날이 어두워지니 일행의 안전을 위해 그저
달려 갈수밖에.... 어둠을 달려 늦은 시간에 레드디어 도착 했으나 숙소를 알수 없으니.... 반대편 차선에
신호 대기중인 남정네에게 도움을 청하니 친절 하게도 호텔앞까지 데려다 준다.
세상은 넓고, 사람들은 친절하다!! 다음날 다시 록키를 넘어 아름다운 메일린 호수에 들렸다
벨마운트로 돌아오니 비가 내린다. 내일은 록키를 떠나야 하는데.... 헬기를 탈수 있을까???
친구는 우리들을 위해 비옷을 입고 솔밭에서 바베큐를 구워서 우리들의 록키의 마지막 밤 여흥을
준비했다!! 육식을 즐기지 않는 나도 반할만큼 맛있는 그맛이 지금도 그리워 침이 고이네....
오늘도 밤 늦도록 옛이야기들.... 아름답고, 서러운 옛 추억들.... 그 속에 우리는 하나로 녹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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