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에서 가장 높은 롭슨산
구름띠를 두르고...
랍슨의 콧대가 높다한들....
헬기탸고 롭슨의 가슴속으로...
발아래 강줄기가 핏줄처럼..
바위틈으로 빙하녹은 물줄기가 흐르고...
4000미터 정상에 펼쳐진 빙하
그림같은 풍경들...
여불떼기....
오만한 뒷태
수많은 부하들이 떠받들고....
아까운 돈주고 눈 감으머 우짜노??? 몽태야!!
멋쟁이 기장님!!
록키에 왔으머 나도 쫌 보고 가야지!!
어젯밤 제법 굵은 빗줄기가 내려서 솔밭에서 캠프파이어와 노래자랑도 접고, 비옷입고 구운
바베큐를 방에서 먹고 옛이야기로 마무리 하면서, 은근히 걱정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맑게 개이고, 주변 풍광은 더 아름답다!! 멀리 설산들은 흰 모자를 더크고 선명하게 쓰고 역시
복많은 아줌씨들!! 그렇게 변덕을 부리던 록키의 하늘도 활짝 열렸으니, 부지런히 달려서 저높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며 빙그레 웃고있는 랍슨 봉우리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들을 찍고, 또 찍었다!!
성구는 온 정성을 다해서 모델 한명,한명, 바꾸어 가면서 촬영을 해주고....우리들은 한껏 예쁜 모습으로
사진을 담았다. 오늘은 벤쿠버로 돌아가야 하는 일정이라 부지런히 헬기투어 회사로 가서 다섯명씩
두팀으로 나누어 헬기에 올랐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록키는 또다른 느낌!! 푸른 강줄기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대지를 돌아 흐르고...... 천년 빙하가 녹은 물줄기는 바위도 뚫어 틈새로 폭포를 만들어
우렁차게 떨어지는 장관!! 너무 아름답고 경이로운 장관에 우리 모두는 환호성!!!
오만하기 그지없던 랍슨 봉우리를 옆으로 돌아 만년설이 쌓인 빙하위를 미끄러지듯 날아서 다시
본디 그곳으로..... 자연은 참으로 아름답다!! 헬기를 내리는 우리 모두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최고!! 라고 입을 모으니.... 성구도,나도, 더 즐겁다!! 이곳 벨마운트에서 벤쿠버 까지는 750키로
쉬지 않고 달려도 8시간은 달려야 할듯..... 솔밭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두시에 출발하여 두번 쉬고
벤쿠버에 도착하니.. 밤 11시, 장장 아홉시간을 달렸다!! 친구들이 즐거워하니 피곤치도 않네!!
역시 자비화는 파워 줌마!!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솜사탕만 봐래이... (0) | 2011.09.04 |
|---|---|
| 찔래 (0) | 2010.05.08 |
| 에드몬트 가는길 (0) | 2010.02.15 |
| 마린 케년에 들려서 미에떼 온천으로... (0) | 2010.02.15 |
| 카벨레이크와 엔젤빙하 (0) | 2010.02.15 |